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019년 경북 12월의 독립운동가’(사진)로 선정된 구미 최재화·이소열·임봉선 선생에 대한 강연회를 11일 오후 2시부터 왕산허위선생기념관에서 개최한다.

구미시 해평면 산양리 출생인 최재화(崔載華·1892~1962) 선생은 1919년 4월 3일에 일어난 ‘해평면 3.1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4월에는 혜성단을 조직해 조선인 관공리에게 사직을 권고하는 인쇄물을 만들어 배포하고 대구시내 조선인이 경영하는 상점을 폐점할 것을 요구하는 격문을 배포했다.

6월에는 애국청년을 모집해 신흥무관학교에 입교시키고 청년 지식인들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파견해 독립운동에 참여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다가 붙잡혔으나 탈출해 중국으로 망명했다. 일제는 궐석재판으로 선생에게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이후 선생은 상해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하며 기독교 전교에 헌신하다가 귀국해 대구 제일교회, 부산진교회 등에서 목사로 활동하다가 해방을 맞았다.

선생과 같은 고향 출신인 이소열(李小烈·1898~1968) 선생은 최재화의 동생 최태권(崔泰權)의 부인으로 해평면 3.1운동에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선생들의 공적을 기려 최재화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1990년)을 이소열 선생에게 대통령표창(2018년)을 각각 추서했다.

구미시 진평동 출생인 임봉선(林鳳善·1897~1923) 선생은 1919년 3월 8일 대구 서문시장 장날에 신명여학교 학생 50여 명을 인솔해 계성학교·대구고보·성경학교 등과 연합시위를 전개하다 붙잡혀 징역 1년을 선고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기념관은 12월 한 달 동안 기획 전시와 캠페인 방송을 통해 최재화·이소열·임봉선 선생의 자취를 알리고 있다. 11일 열리는 강연회에는 권대웅 전 대경대 교수가 최재화·이소열·임봉선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에 대해 강연한다.

구미시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강연회는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이 주최·주관하며 경북도와 왕산허위선생기념관에서 후원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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