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지난 5일 산드로 살리베(뒷줄 왼쪽 네 번째)브로제 그룹 시트사업부 사장과 여수동(뒷줄 왼쪽 세 번째)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트 부품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트랜시스가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브로제와 미래 자동차 시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

현대트랜시스는 최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산드로 살리베 브로제 그룹 시트사업부 사장과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트 부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다변화, 다기능, 고강성, 경량화를 요구하는 미래차 시트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등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해 각종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재되는 자동차 시트 완제품을 개발·생산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1908년 설립된 브로제는 시트 메커니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용 도어, 전동모터 등도 생산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의 자율주행차 콘셉트 시트. 현대트랜시스 제공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모빌리티 시대에 자동차 실내는 휴식, 여가, 업무 등 모든 일상 생활이 가능한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래차 시트는 ‘사람과 교감하는 지능형 시트’로 변모하게 된다.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자유자재로 이동하고 회전할 수 있으며, 통신기술과 연동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습도를 제어해 최적의 환경을 구현하는 등 탑승자를 위한 편의·안전 기능이 대폭 추가된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특화 메커니즘 시트와 스마트 통합제어 시트, 초슬림 경량 시트 개발을 위해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4년 신기술이 적용된 시트 양산을 목표로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추후 협업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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