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인 우완 게릿 콜(29)에게 역대 FA 투수 최고 몸값을 제시했다.

뉴욕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콜에게 7년간 2억4500만달러(약 2914억원)라는 액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평균 연봉만 3500만달러에 달한다.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콜은 역대 투수 최대 계약을 새로 쓰게 된다. 물론 평균 연봉 기록도 갈아치운다.

역대 투수 최대 계약은 좌완 투수인 데이비드 프라이스(34)가 2015년 말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간 계약할 때의 2억1700만달러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36)는 현재 투수로는 가장 많은 연봉(3천440만달러)을 받는다.

뉴욕 양키스는 돈으로 선수를 끌어모으던 ‘악의 제국’ 답게 콜에게 메가톤급 액수를 제시했다.

이로써 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두 구단이 양키스의 제안을 넘어설 만한 액수를 제안하느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사는 콜은 집에서 가까운 서부 구단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이 양키스에 꼭 서부를 선호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뜻을 건넸다지만, 다저스나 에인절스가 양키스만큼 베팅한다면 콜의 선택은 서부 구단 쪽으로 기울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콜은 올해 휴스턴에서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 326개를 낚았다. 지난 7년간 빅리그에서 거둔 통산 성적은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336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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