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우다 ‘돈 봉투 전달’ 의혹이 드러난 전남 곡성군의회 여성의원 2명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다.

곡성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을남 군의원과 무소속 유남숙 군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김 의원과 유 의원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의 다툼의 발단이 된 2014년 당직자에 대한 돈 봉투 전달 사건의 사실관계와 각종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두 의원은 앞선 지난달 25일 유 의원 집무실에서 서로 멱살과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싸움의 받단은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핵심당직자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사건과 관련, 김 의원이 소개자인 유 의원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해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원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실제 돈 봉투가 전달됐는지 등 각종 의혹의 진위를 밝히고 수사 여부를 판단하는 차원에서 이르면 이번 주중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최근 곡성군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다.

곡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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