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씨에게 적색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그의 소재가 현재 확인되고 있지 않다. 연합뉴스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씨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가 적색수배를 내린 가운데 그의 소재가 현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씨 수사에 대해) 특별한 진전은 없고, 인터폴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캐나다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놓았지만 아직 소재가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윤 씨가) 캐나다에 없다면 다른 나라와 공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폴은 지난달 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윤씨에게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사 단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치로 강력범죄 사범, 조직범죄 관련 사범 등이 대상이다. 또한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세계 190개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경찰은 윤씨가 거주 중인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외교부에 윤씨의 여권 무효 신청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윤씨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경호비용·공익제보자 도움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사적인 이익을 취했다는 취지로 고발됐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된 윤씨는 지난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한 후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다.

앞서 윤씨는 메신저를 통한 경찰의 소환 요구에 “인터폴 적색수사는 강력 범죄자로 5억원 이상 경제사범, 살인자, 강간범 등에 내려지는 것으로 애초에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조치”라며 “경찰의 강제 송환 조치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 추정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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