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쇼핑몰 수익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조윤호 스킨푸드 전 대표가 구속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조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조 전 대표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스킨푸드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된 스킨푸드 채권자 단체는 조 전 대표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 수익금 50억여원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올해 1월 횡령·배임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사건을 형사4부(부장검사 변필건)에 배당하고 조 전 대표의 범죄 혐의를 수사해왔다.

조 전 대표가 2004년 설립한 스킨푸드는 국내 첫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점포망을 구축해왔다.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K뷰티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와 2016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도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스킨푸드는 현지 투자 실패와 업계 경쟁 심화 등으로 결국 2018년 10월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회생 신청 이후에도 회사 관리인 변경 및 가맹점과의 법적 분쟁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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