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이 ‘70m 질주 원더골’을 터뜨린 경기에서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10대 소년 팬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10일(한국시간) “13세 번리 팬이 지난 주말 경기에서 인종차별적 몸짓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번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하던 도중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토트넘 구단 관계자가 곧바로 소년을 경기장 밖으로 쫓아냈고, 양 구단은 경찰 조사를 돕기로 했다.

번리 구단은 “해당 소년이 인종차별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번리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전반 32분 수비수 6명을 따돌리고 70여m를 드리블하는 폭풍 질주로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번리를 5대 0으로 완파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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