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61)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은 약 15억원이며 아들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2019.12.11.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회에 추 후보자의 재산과 납세, 병역, 범죄경력 관련 자료를 첨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다. 이는 12일 추 후보자를 검증할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요청안 접수 20일째인 이달 30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무리 해야 한다.

인사청문 요청안 첨부 자료를 보면 추 후보자는 14억987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올해 3월 국회 공보를 통해 공개된 14억6452만원(지난해 말 기준)에 비해 30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추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14억6000만원으로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8억7000만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 여의도 오피스텔(2억원), 광진구 사무실 임차권(3000만원), 카니발 리무진 자동차(3000만원), 예금(1억7000만원)과 정치자금(1억8000만원), 사인 간 채권(1000만원) 등이 신고됐다.

남편 서성환(63) 변호사의 재산은 ‘마이너스’였다. 그는 전북 정읍시의 사무실 임차권(2000만원)과 은행 채무(1억5000만원) 등 -1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시모의 서울 도봉구 아파트(3억원)와 예금(1000만원) 및 금융권 채무(2억원), 아들의 예금(3000만원)과 서 변호사와 아들 공동 소유의 K5 승용차(2000만원)고 신고됐다.

추 후보자와 서 변호사 부부는 32세와 30세인 두 딸과 26세 아들을 두고 있다. 아들은 2016년 육군에 입대해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후보자는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3월 기자간담회에서 “제16대 의원 시절 법원행정처장에게 서울동부지법 존치를 약속받았다”고 허위사실을 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2심에서 형이 확정된 적이 있다.

판사 출신인 추 후보자는 1995년 정계에 입문해 이듬해 15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은 추 후보자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추 후보자를 지명하며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등 검찰개혁에 대해 관심과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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