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48)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지역구 세습 논란에 입을 열었다.

1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문 상임부위원장은 아버지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문 상임부위원장은 “통합의 정치와 의정부의 변화를 위해 내년 4·15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 현재 예비후보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채널A 캡처

지역구 세습 비판에 대해서는 “세습논란에 대해 마음적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아버지(문희상)가 공격받은 것에 대해선 억울하다”며 “아버지는 평소 내가 정치를 하는 것을 만류했고 정치적으로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정치인의 길을 선택한 것은 전적으로 내가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아버지 아들이 변호사가 됐다고, 의사 아들이 의사가 됐다고 해서 세습이라고 비판하지 않는다. 현직 국회의원 아들이라고 해서 공정한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것조차 막힌다면 억울하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문 상임부위원장은 “피하지 않겠다.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다. 당내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당과 의정부시민의 평가를 받을 것이고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도 서점(숭문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살고 있다. 중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등 어려운 계층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10일 문 의장이 본회의를 열어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 대안신당)협의체에서 내놓은 예산안을 상정했다. 자유한국당은 일제히 ‘아들 공천’ ‘공천 세습’ ‘공천 대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맹비난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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