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 대만 배우가 중국 방송을 찍다 사망한 일을 두고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탓한 대만 방송인 재키 우. 영상 캡처


대만의 유명 방송인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의 과도한 연출로 사망한 자국 배우를 언급하면서 뜬금없이 한국 예능계를 비판했다. 중국 방송계가 한국을 따라 하는 경향이 짙으니, 배우의 사망은 결국 한국의 탓이라는 억지 논리다.

가수와 배우 등으로 활동하는 대만의 유명 방송인 재키 우는 지난 3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대만계 캐나다 배우인 가오이샹이 지난달 27일 중국 예능 ‘체이스 미(Chase Me)’ 촬영 도중 쓰러진 뒤 심장 마비로 사망한 일을 언급하면서 이는 한국 예능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중국 방송 도중 쓰러진 뒤 사망한 대만 배우 가오이샹. 인스타그램 캡처

많은 중국 방송이 한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리메이크하거나 표절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나쁜 방송계 관습마저 전해졌다는 게 재키 우의 주장이다. 그는 ‘한국인과 한국 프로그램이 모든 것을 망쳤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은 바보 같다’는 식의 극단적인 발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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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만에서도 재키 우의 발언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그가 중국을 눈치를 봐 한국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재키 우의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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