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포스터. MBC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진행해온 주진우 기자와 배우 김의성이 프로그램에서 동반 하차한다.

MBC는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의성, 주진우 두 MC가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오늘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며 “새해 첫 방송부터 조승원, 엄지인 MBC 기자가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로써 주진우, 김의성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4일 첫 방송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MBC는 MC 교체 이유로 계약 기간 종료,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사내 인력 중용 방침 등을 언급했다.

트위터 캡처.

그러나 주 기자와 친분이 깊은 방송인 김용민씨는 MBC의 이같은 설명이 사실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MBC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인 이날 오전 10시쯤 두 사람의 하차 소식을 먼저 알리면서 “주진우 기자가 스트레이트에서 하차당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오늘밤 ‘관훈라이트클럽’에서 소상히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다”고 예고했다.

김씨는 MBC가 MC 교체를 공식 발표한 직후엔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최승호 (MBC) 사장님, 계약 기간 만료요? ㅋㅋㅋ”라고 적기도 했다. 추가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김씨는 과거 주 기자와 함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했으며, 현재 시사 유튜브 채널 ‘관훈라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새로 ‘스트레이트’ 진행을 맡게 된 조승원 기자는 1997년 MBC에 입사해 사건팀장과 사회부장 등을 거쳤다. 호흡을 맞출 엄지인 기자는 정치부와 통일외교부, 사회부 등을 거친 15년 차 중견 기자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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