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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뉴스] 상어에 물리고 살아난 로봇팔 엄마

데일리메일 캡쳐

스노클링 도중 상어에 팔이 물려 인생의 고비를 맞은 여자가 있습니다.

지난 1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티파니 존슨(Tiffany Johnson·34)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평소 스노클링을 즐겨하던 티파니는 지난 2017년 7월 남편 제임스와 함께 바하마 섬에 놀러갔습니다.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던 중 제임스는 먼저 보트 위에 올라갔고 티파니는 좀 더 남아서 스노클링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 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트로 돌아가던 찰나에 이상한 물체가 다가왔습니다. 살금살금 다가오니 갑자기 오른쪽 팔을 ‘콱’ 물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저항했지만 그녀의 팔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도망가야돼, 무조건’

그녀는 계속해서 저항했습니다. 그렇게 오른쪽 팔은 뜯겨졌습니다. 그녀는 팔을 들고 미친듯이 헤엄쳤습니다. 다행히 보트 위에 올라왔지만 오른쪽 팔에는 피가 흥건했습니다.

보트에는 응급처치 도구가 없었습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수건 뿐이었습니다. 남편은 비치 타월을 돌돌 말아서 30분 동안 티파니의 팔을 압박했습니다. 인근 병원에 급하게 도착해 5시간 동안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보니까 뱀상어였더라고요. 그 상황이 아직까지도 기억나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3번의 수술을 받았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팔이 없이 앞으로 살아가야 한다니….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정말 두렵고 막막했습니다.”

데일리메일 캡쳐

그녀는 자신을 지켜준 사람은 킬리(8), 루크(7), 나탈리(4) 등 세 명의 자녀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우울함과 슬픔에 압도되면 우리 아이들도 힘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의사 선생님이 제가 살아있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씀해주셨듯, 남아있는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티파니 인스타그램 캡쳐

그녀는 2017년 9월부터 로봇 의수를 착용 중입니다. 처음에는 불편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직접 머리 고데기를 하고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에는 가족들과 바다에도 자주 놀러가고 수영장에서 거북이들과 수영도 하고 있어요. 물론 무섭고 그 때의 악몽이 떠오르죠. 그렇다고 숨고 싶진 않아요. 제 스스로 팔꿈치를 구부리고 머리를 만질 수 있다는 사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앞으로 제 2의 인생을 즐기고 싶어요.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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