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최초 폭로한 강용석 변호사가 최근 김건모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 사건은 강남경찰서에서 담당 수사관이 김건모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서 저희가 말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 상황을 알고 있는데 말 못 하고 있다. 저희가 어떤 조사를 받았고, 누가 조사됐다고 말할수록 그쪽 변호사들이 대비한다. 제발 아무 방송 좀 하지 말아 달라고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김건모를 직접 소환할 예정이다. 김건모 소환은 아마 언론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9일 강 변호사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대리해 김건모의 강간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건모도 맞고소한 상태다. 강 변호사는 유튜브를 통해 김건모 성추문을 수차례 폭로했다.

김건모 측은 자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 B씨도 지난 6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 여성도 강 변호사의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모에게 2007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는 지난 8일 김건모의 ‘배트맨 티셔츠’를 제작한 인물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의 주장에 의문점을 드러냈다.

이 유튜버가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2016년 8월 김건모에게 성폭행 당했을 당시 김건모가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티셔츠 제작 업자는 김건모의 배트맨 티는 2016년 12월에서 2017년 1월 사이에 만들어진 한정판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송혜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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