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의 멤버 첸은 배우자 임신 소식과 결혼을 동시에 발표해 팬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팬들의 입장은 팀 유지파로 탈퇴파로 정확히 나뉘었다. SNS 검색어와 팬클럽 성명서도 이런 현상이 드러났다.


14일 오전 트위터에는 ‘#엑소지켜’와 ‘#김종대_탈퇴해’가 나란히 1위,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첸의 발표 이후 팬들이 허심탄회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엑소지켜’를 해시태그로 올리는 팬들은 “9명이 아닌 엑소는 엑소가 아니다”며 갑작스러운 일이 놀랍지만 엑소의 활동은 문제없이 이어져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바로 뒤를 이은 검색어 ‘김종대 탈퇴해’는 첸의 탈퇴를 바라는 이들이 올린 글로서 이들은 첸에게 “엑소에 피해를 주지 말고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엑소 팬클럽격인 디시인사이드 엑소 갤러리에도 첸의 결혼을 축하하는 이들과 탈퇴를 종용하는 이들이 서로 입장을 내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엑소 갤러리 일동으로 먼저 작성된 성명서에는 “평소 엑소를 위해 헌신해준 멤버인 엑소 첸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당황스럽지만 이내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그의 앞으로의 결혼 생활이 축복과 행복만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한다”는 바람이 담겼다.

그러나 “EXO 갤러리는 팬 기만하며 연애한 멤버들을 계속해서 배척해왔다. 혼전임신하고 결혼한다고 하는 첸(이하 김종대)을 응원하지 않는다”며 자신 탈퇴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이후에 나왔다.

1992년생인 첸은 13일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손편지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그러면서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상의하고 있었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며 여자친구의 임신, 결혼을 동시에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SM에 따르면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할 예정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