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전기차 브랜드 EQ와 고성능 브랜드 AMG, 마이바흐 등 다양한 신차 출시와 더불어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알렸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4 일 오전 서울 강남구 EQ 퓨처 전시관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EQ 퓨처 전시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국내 시장 판매가 역대 최다인 7만8133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10.4% 성장했다”면서 “올해 국내에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선 E-클래스가 가장 인기를 끌며 총 3만9788대 팔려나갔고 C-클래스와 ‘GLC’ ‘CLS’ 등의 모델도 고루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EQ 브랜드에서 총 6종의 EQ 파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9종의 EQ 부스트 탑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C’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한국에서 벤츠는 2014년부터 연평균 17% 성장해왔다”면서 “지난해 벤츠의 글로벌 승용 부문에서 한국은 5대 시장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6년 시작된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국내서도 추진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에게 기업 및 투자자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투자 및 지원, 사업화 기회, 사무 공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4 일 오전 서울 강남구 EQ 퓨처 전시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친환경 전기 자동차 충전 환경 조성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 올해부터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자동차 출고 준비 센터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시작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 차량의 출고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을 모두 태양광 에너지로 자체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도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추구해 온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면서 “특히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나감으로써 한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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