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복귀전을 치르는 코너 맥그리거. 연합뉴스

종합격투기 UFC의 악동 코너 맥그리거가 오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세로니와의 경기를 통해 다시 링 위에 오른다.

하빕과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맥그리거는 평소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백전노장 세로니와의 경기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팬들의 관심 못지않게 동료 선수들의 관심도 뜨겁다. 영국 매체 ‘BT 스포츠’는 지난 12일 맥그리거와 세로니의 경기를 앞두고 두고 콜비 코빙턴, 카마루 우스만, 맥스 할로웨이, 존 존스 등 동료선수들이 SNS에 올린 승부 예측 글을 전했다. 8명의 파이터 중 5명이 맥그리거의 승리를 예상했다.

19일 코너 맥그리거와 경기를 치를 예정인 도널드 세로니. 연합뉴스

반면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과 웰터급 랭킹 2위 콜비 코빙턴 등은 세로니의 승리를 점쳤다. 우스만은 “(세로니는) 맥그리거에게 아주 위험한 선수다. 맥그리거는 이전에 상대를 얕보다 대가를 치른 적이 있다. 내 생각엔 지금도 맥그리거가 세로니를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빙턴도 맥그리거의 노인 폭행 논란 동영상을 언급하며 “솔직해지자. 그는 스툴에 앉아있는 노인도 때려눕히지 못했다. 어떻게 그가 카우보이를 KO 시킬 수 있겠나”라고 질문했다.

페더급 전 챔피언 할로웨이와 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모두 맥그리거의 승리를 예측했다. 할로웨이는 “그가 돌아와서 흥분된다”며 “그가 여전히 싸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한다”고 맥그리거를 지지했다.

마이크 페리는 “날 이긴 세로니가 승리했으면 좋겠다. 특히 맥그리거를 이긴다면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게 해줄 것”이라면서도 “맥그리거는 전혀 다른 마음가짐으로 옥타곤에 들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 말론 모라에스, 캐틀린 추카기언 등이 맥그리거의 승리를 예상했다. 세로니의 훈련파트너였던 존 존스는 승부 예측 대신 “최고의 남자가 이길 것”이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맥그리거는 유럽 작은 섬나라의 배관공 출신으로, 2013년 4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역사적인 UFC 데뷔전 이후 경기마다 승승장구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벌게 된 선수다.

데뷔부터 맥그리거와 쭉 함께해온 전담 코치인 존 카바나는 2일 트위터에 “1월 1일, 라스베이거스로 가기 전 마지막 스파링을 끝냈다”며 “그의 컨디션은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다. 6개월 전만 해도 이 정도까지 가능하리라는 확신은 없었다”고 맥그리거의 상태를 전했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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