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눈사태로 조기 귀국을 하게 된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 봉사단 2팀 단장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에게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와 관련해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해외 교육 봉사단 3개 팀에 대해 조기 귀국을 요청했고 이중 가장 먼저 네팔에 도착해 활동하던 1개 팀(14명)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

이번에 교사 4명이 실종된 충남도교육청의 해외교육봉사단은 2012년 첫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8년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1개조 당 초·중등 교원 10여명으로 구성되는 봉사단은 네팔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의 국가에서 교육 및 노력봉사를 수행했다.

봉사활동은 매년 계속해서 참가할 수는 없다. 다만 과거 봉사 경험이 있는 교사 1~2명이 새로운 교원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다시 참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수 비용 중 약 80%는 도교육청이 담당하고 나머지는 교원들이 자부담한다. 교원이 직접 지원해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 구성 및 계획도 교사들이 맡는다.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제기차기·공기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가르치거나, 현지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태양전지 주택모형 만들기·인체모형 만들기와 같은 실험 및 교육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일부 연수단은 현지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는 등 폭넓은 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봉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봉사단은 특히 단순 봉사뿐 아니라 학교에 학용품을 기부하거나 현지 학교 설립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는 영양결핍이 심각한 현지 어린이들을 위해 비타민·칼슘제와 같은 영양제와 구급약품 등을 기부하는 활동도 수행한다.

때문에 현지에서도 교원 봉사활동에 대한 호응이 높고 교사들의 만족도 역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총 39명으로 구성된 올해 네팔 봉사단은 3개 팀으로 나눠 현지로 떠났다.

14명으로 구성된 1팀은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봉사를 실시하는 일정이었으며, 마찬가지로 14명이 봉사를 떠난 2팀은 19일 조기 귀국했다.

이번에 사고를 겪은 3팀은 1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3일 네팔 카트만두로 떠난 이들은 당초 25일까지 일정을 진행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사고는 출국 4일만인 17일 오후 발생했다.

봉사활동이 목적인 만큼 트래킹은 보통 주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연수에 참가한 한 팀이 제출한 일차별 운영계획에 따르면, 네팔 현지에서 체류하는 10일 중 트래킹·자연환경 관찰 일정은 4일 간 진행되는 것으로 구성됐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해외 봉사단을 구성한 이들의 계획서를 받아서 진행한다”며 “트래킹은 대부분 주말을 이용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발하기 전에 집합해서 안전교육 등 별도의 교육시간을 갖는다”며 “보통 날씨가 나쁘면 통제를 하는데 올라갈 때 날씨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홍성헌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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