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 메건 마클. AFP/연합뉴스

최근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35)와 메건 마클 왕자비(38)에 대해 해리 왕자의 장인이 “왕실을 싸구려로 만들고 있다”고 거칠게 비난했다.

영국의 채널 5 방송은 19일(현지시간) 왕자비 메건 마클의 아버지인 토머스 마클과 진행한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모든 소녀가 공주가 되고 싶어하는데 딸은 그걸 이뤘다. 그런데 그것(왕족 지위)을 던져버리고 있다”며 “아마 돈을 위해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영국 왕실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위대한 제도 중 하나”라고 칭송하고는 딸은 해리 왕자와 결혼했을 때 왕실의 일부가 되고 왕실을 대표하는 의무를 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왕실을 파괴하고 싸구려로 만들고 있다. 왕관을 쓰고서 왕실을 월마트로 만들고 있는데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메건 마클은 그의 아버지와 절연한 상태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인으로, TV 촬영·조명감독으로 일했던 토머스 마클은 작년 5월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파파라치의 돈을 받고 딸의 결혼 준비 사진을 찍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결혼식 참석을 놓고도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심장 수술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후 그는 딸과 연락이 끊겼고, 이후 잇따라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영국 왕실을 비난해왔다.

채널5 방송은 토머스 마클의 인터뷰 전체가 담긴 왕실 관련 다큐멘터리를 몇 주 내로 방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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