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마린시티와 부산불꽃축제. 부산세 제공

부산시가 국제 스포츠와 글로벌 축제 개최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개최하는 40여 개의 축제와 국제 스포츠 경기 일정을 공개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경자년 한 해 부산에서는 민간부문 축제를 비롯해 시와 16개 구·군에서 모두 42개의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 당시 큰 인기를 누렸던 한·아세안 푸드스트리트도 개최를 결정하고 예산을 마련 중이다.

우선 다음 달 6∼8일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가 열린다. 3~5월 봄에 만 16개 축제가 쏟아진다. 봄철 축제 중에는 지난해 9일 축제 기간 4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낙동강유채꽃축제를 비롯해 기장멸치축제, 광안리어방축제, 감천문화마을골목축제, 조선통신사축제 등이 눈길을 끈다.

여름에는 해운대·광안리·다대포·송도·송정 등 5개 해수욕장과 시내 중심지에서 열리는 부산바다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수국꽃문화축제가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한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지난해 첫 유료화를 시도했음에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은 크게 늘었으며 6배가 넘는 협찬금을 확보하는 등 축제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을에는 , 부산고등어축제, 차이나타운문화축제, , 부산불꽃축제 등이 열린다. 지난해 부산불꽃축제는 해외 관광객이 1600석을 차지하는 등 모든 유료좌석(8000석)이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겨울에는 광복로 일대에서 불을 밝히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비롯해 해운대 빛 축제, 부산어묵축제, 가덕도 대구축제가 부산의 매력을 뽐낸다.

국제 스포츠 개최를 통해서도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세계 13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3월 22~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림픽을 제외한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메가 이벤트다.

6월에는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올해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또 10월에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LPGA 인터내셔널 부산(옛 아시아드CC)에서 열린다. 시는 사계절 골프를 즐기기 좋은 온화한 기후 등을 강조하며 골프 관광도시로서의 발전을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감동 주는 다양한 축제로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 한해 모슬렘 관광객 15만명 유치를 목표로 모슬렘 친화 레스토랑과 기도실을 확충하는 등 모슬렘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급감한 일본인 개별관광객(FIT)의 부산 방문 활성‘2020 코리아 고토치 셔틀 사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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