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진현동의 태권도 훈련장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태권도 팀. 경주시 제공.

천년고도 경주가 ‘유적 관광’ 도시에서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계 훈련지와 각종 스포츠 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를 내고 있어서다.

경주는 최상의 훈련장과 풍부한 숙박시설,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한 종합관광휴양지로 지도자들이 선호하는 동계훈련지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2월말까지 축구, 태권도, 야구 등 3개 종목 전국 129팀 2840여명이 참가하는 동계훈련을 유치했다.

축구는 42팀 1140여명, 태권도는 70팀 1200여명, 야구는 17팀 500여명이 동계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손님맞이에도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 천막 설치, 학교 지도자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열린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도 잇따라 개최한다.

지난 10~17일에는 동계훈련과 연계해 ‘경주컵 2020 유소년축구 대제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98개팀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어 오는 3월 제36회 코오롱 구간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4월 선덕여왕배 여자야구대회와 1만4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5월 전국동호인족구대회, 6월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8월 전국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및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유치했다.

10월에는 경주국제마라톤대회, 11월 전국 궁도대회 및 영호남 태권도대회에 이어 세계최강 한국여자골프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를 끝으로 스포츠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시는 보다 많은 대회 유치와 스포츠 행사를 완벽하게 치르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각종 스포츠 시설 정비와 제2파크골프장 조성, 불국스포츠센터 건립, 서경주 체육공원 조성 등을 통해 시민생활체육 저변도 확대해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스포츠는 무한한 성장 동력을 가진 산업으로 또 하나의 국력을 상징한다”며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더욱 잘 사는 경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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