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0일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개원한 제201차 정기국회(중·참의원)에서 행한 외교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한뒤 “이 기본적 입장을 토대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일본 외무상의 주장은 늘 있었던 일이었다. 그러나 최근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의도가 주목된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내놓는 외교청서를 통해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를 주장하면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모테기 외무상의 발언 역시 이같은 기조의 연장선 위에 있다.

일본 정부가 도쿄 지요다구 도로라노몬에 위치한 미쓰에 빌딩에 만든 '영토·주권 전시관' 전경.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에 있는 미쓰이 빌딩에 새롭게 만든 ‘영토·주권 전시관’을 오는 21일 개관하는 등 주변국과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이 전시관을 통해 독도 외에 러시아, 중국과 각각 영유권을 놓고 다투는 쿠릴 4개 섬(북방영토),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홍보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철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