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5시 43분쯤 부산 연제구 연제구청 인근 도로에서 1t 포터 트럭이 트레일러에 실린 24m 철제 빔을 들이받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트럭 운전자가 어두운 도로에서 트레일러 적재함의 길이를 넘어서는 긴 철제 H빔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크게 다쳤다.

20일 오전 5시43분쯤 부산 연제구 연제구청 인근 도로에서 부산시청 방면으로 운행하던 1t 포터 트럭이 트레일러에 실린 철제 H빔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트레일러는 비보호 좌회전을 완료한 상황이었지만 적재함 뒤로 튀어나온 길이 24m H빔이 도로 가운데까지 가로질러 걸쳐 있었다.

직진하던 운전자 A씨는 어두운 도로에서 적재물을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1t 포터 트럭이 트레일러에 실린 24m 철제 빔을 들이받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A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트레일러에 적재된 H빔 끝부분과 중간 부분에는 경광등이 달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포터 운전자 A씨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적재함 길이를 초과하는 화물을 실은 경우에는 출발 전 관할 경찰서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해당 트레일러는 포항 한 경찰서에서 규정대로 적재 초과 허가를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트레일러와 트럭 운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최희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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