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가운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지사장이 18일 장애인표준사업장 (주)대동소방에서 협약식을 맺은 뒤 자폐 작가들의 독특한 그림이 디자인으로 활용된 흰색 소화기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지사장 이효성, 이하 공단)는 ㈜대동소방(대표이사 김희진), 아르브뤼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은정, 이하 아르브뤼코리아)과 함께 18일 ㈜대동소방 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대동소방과 발달장애인 부모가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 아르브뤼코리아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예술성 및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신규직무 개발과 고용창출을 위해 공단과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소화기 전문 제조업체인 ㈜대동소방에 근무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소화기에 아르브뤼코리아 소속 발달장애인 청년작가들의 그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입힌 디자인 아트 소화기 5종이 본격 출시됐다.

아르브뤼코리아 김은정 이사장은 “발달장애 미술가들의 작품이 사회적 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발달장애인의 예술이 노동의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동소방 김희진 대표는 “지난 10년간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소화기를 제조해 왔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디자인 분야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단 이효성 지사장은 “발달장애인의 직무가 제한적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 그림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의 강점을 모티브로 새로운 직무 창출 가능성이 가시화됐다”며 “앞으로 관내 다양한 제조업체들과 발달장애인 디자인 아트 예술 분야의 콜라보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일자리 창출, 착한소비 분야 사업체의 매출신장 기여 등 사회적인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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