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김건모 소속사는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가수 김건모의 아내이자 피아니스트인 장지연씨의 사생활 관련 루머를 퍼뜨린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연예매체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남자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조롱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건음기획은 또 “해당 발언의 강연 녹취 자료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세연의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김세의 전 기자는 지난 18일 대구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진행된 강연회에 참석해 장씨를 묘사하며 “남자관계가 복잡하다” “배우 이모씨와 사귀고 동거까지 했다고 들었다” 등의 발언을 했다.

김 전 기자는 또 “심지어 외국에서 이씨가 촬영 중일 때 거기에 찾아가기도 했다더라”며 “(장지연씨가) 이씨를 만날 때 주변에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전 기자도 ‘아시나요’의 한 구절을 부른 뒤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 텐데요”라며 누가 들어도 알 수 있는 힌트를 주며 또 다른 인물을 연상케 했다.

이들은 추측성 폭로를 이어가면서 현장에 있던 청중에게 “보안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발언까지 하며 입단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예매체 텐 아시아가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발언 내용이 외부로 알려졌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김건모가 2016년 8월 유흥업소에서 직원을 성폭행하고 2007년 1월에도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여성을 대리해 지난해 12월 9일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김건모는 주점에 갔던 것은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에는 한 후배 가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김건모가 자신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가중됐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씨는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현재 신혼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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