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인도네시아 소년이 낚시 중 동갈치가 목에 박혀 수술을 하고 있다 (아래) 수술로 무하맛의 목에서 제거된 동갈치.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주둥이가 뾰족한 동갈치가 물 밖에 뛰어오르더니 한 소년의 목에 박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마카사르 테르키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하맛 이둘(16·남)은 지난 18일 동남술라웨시주 남부톤군의 와키남보로 마을에서 아버지와 밤낚시를 했다.

이날 동갈치 하나가 물 밖으로 튀어나오더니 무하맛의 왼쪽 목을 뚫고 들어갔다.

무하맛은 목에 동갈치가 박힌 채로 바우바우시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장비가 부족해 대도시인 마카사르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바우바우시는 한글로 부족 고유어를 배우는 찌아찌아 마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하맛은 지난 20일 오전 마카사르의 병원에서 외과의 3명, 마취의 2명이 집도하는 수술을 받았다. 의사들은 두 시간 동안 무하맛의 목에서 동갈치를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봉합했다.

집도의는 “동갈치가 목에 그대로 박혀 있어서 다행히 출혈을 막았다”며 “무하맛은 상처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주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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