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SUV 델루라이드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기아자동차는 2019년 매출 58조1460억원, 영업이익 2조97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2018년 보다 7.3% 늘었고, 영업이익은 73.6% 급증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보다 1.4% 포인트 증가한 3.5%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2019년 4분기 매출 16조1054억원, 영업이익 5905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54.6%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을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재고 안정화 및 인센티브 축소 등의 전반적인 수익성 요소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및 1분기 통상임금 환입 효과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업체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대형 SUV시장에서 5만8604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텔루라이드가 기아차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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