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대상 수상자회 최찬욱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회원들이 21일 전주시 노송동 일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지역의 이름을 높이고 발전에 기여해 온 ‘전주시민대상’ 수상자들이 해마다 봉사활동을 이어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10여년째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시민캠페인도 벌이고 있어 명예도 활약도 대상감이라는 박수를 받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시민대상 수상자회가 21일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송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최찬욱(1993년 체육대상 수상·전북도의원) 회장 등 회원들은 이날 연탄 3000여장을 홀로 사는 어르신과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등에게 보내줬다. 연탄 대금은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전주시민대상은 ‘전주시민의장’이란 이름으로 1963년 시작됐다. 초창기엔 4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아온 시민에게 수여됐다. 이후 효행과 교육학술, 문화예술, 산업·기술, 사회봉사, 체육 등 8개 분야로 확대됐고, 이름도 지난해 8월 조례 개정으로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모두 13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회는 1990년대 초 고(故) 송기태(애향장 수상. 동성그룹 회장) 회장을 중심으로 결성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주시민대상 수상자회 회원들이 21일 전주시 노송동 일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주시 제공.

이들은 15년전 부터 연 2회 ‘친절 질서 청결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회원들은 “깨끗한 전주를 만듭시다” 등의 글귀를 적은 어깨띠를 메고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또 자신이 사는 동의 행사에 적극 참가해 관내 청소 등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전주시는 관련 규정에 의해 수상자들을 각종 주요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하고 직영하는 공원·체육시설·주차장 등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우를 하고 있다.

최찬욱 회장은 “귀한 상을 받은 회원 모두 자긍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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