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297만원
저소득층, 고소득층 비중↓, 중간층 비중↑
대기업-중소기업 월 평균 임금 격차 270만원
2017년(265만원), 2016년(263만원) 보다 커져

회사에 소속돼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으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등 전반적 임금 상승으로 ‘중간층’이 두터워졌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비중은 각각 20.4%, 30.6%로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 대신 중간층 비중은 47.8%에서 49.0%로 늘었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졌다. 월평균 격차는 270만원에 이르렀다.

통계청은 22일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하고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 중위소득은 220만원이라고 밝혔다. 중위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한가운데에 있는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50% 미만은 저소득층, 50~150% 미만은 중간층, 150% 이상은 고소득층으로 분류한다. 2018년 기준으로 저소득층, 중간층, 고소득층 비중은 각각 20.4%, 49.0%, 30.6%였다. 2017년과 비교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비중은 줄었고, 중간층 비중은 늘었다.

이와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커졌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01만원, 중소기업 근로자는 231만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263만원, 2017년 265만원이던 임금격차가 2018년 270만원으로 뛴 것이다.

산업별로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가스·중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월평균 소득 619만원)이었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617만원), 국제 및 외국기관(420만원), 광업(400만원) 등이었다. 2017년에는 이 순서가 전기·가스·중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금융 및 보험업, 광업이었다. 1년새 광업의 순위가 떨어진 것이다.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으로 월평균 132만원에 그쳤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2017년에도 월평균 소득 122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었다.

연령별 평균 소득은 40대 365만원, 50대 341만원, 30대 322만원, 20대 206만원, 60세 이상 202만원, 19세 이하 78만원으로 나타났다. 노인 일자리 사업 등으로 60세 이상 연령층의 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9만원(4.8%)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월평균 소득이 347만원으로 여성(225만원)보다 1.5배 많았다. 다만 1년새 소득 증가 폭은 여성이 컸다. 여성의 평균 소득 증가 폭은 12만원(5.5%)으로 남성의 9만원(2.7%)을 웃돌았다.

세종=전슬기 기자 sg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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