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공포가 청와대 국민청원도 강타했다.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따른 여론의 반응이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20만명을 넘어 23만명을 향하는 등 동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북한도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며 “이미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에는 늦으니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으로 입국 금지를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빠르게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 이 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신속하게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국내에서 이날 오전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중국 현지에서 56명 이상이 사망하고 1975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 후에 의심 증상이 발생하자 25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했다. 이후 신고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도 명지병원에 격리된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생한 24일 이후 이틀 만에 내려진 확진 판정이다.

하정호 기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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