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오른쪽)이 작년 12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2019 자유 대한민국 전국 연합 성탄축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7일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보수통합에 반대하며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당에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후원 형식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문재인 정권과의 투쟁을 가장 열심히 한 ‘광장세력’을 극우로 몰고 있는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태극기를 뺀 보수통합에 반대한다.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총선과 관련해서는 “선거의 전략·전술과 정당의 강령은 다른 차원”이라며 한국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전 지사에 따르면 신당명은 ‘국민혁명당’(가칭)으로, 앞서 등록된 ‘비례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상태다.

김 전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자유한국당과 차별화 되는 신당창당을 선언했다”고 전하고 “유승민당과 통합하기 위하여 자유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클릭 신당을 창당하는데 반대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태극기집회를 극우세력으로 비난하며 멀리하는 자유한국당의 행보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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