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의회 여자 화장실을 알몸으로 배회하다 붙잡힌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방법원 형사3단독(오규희 부장판사)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과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2층 남자 화장실에서 옷을 벗은 뒤 나체 상태로 밖으로 나와 여자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나체로 화장실 안팎을 들락날락하던 A씨는 한 시의원에게 발각되자 화장실에 다시 들어가 옷을 입고 달아났다. 그는 같은 날 부산도시철도 시청역 3번 출구 앞에서 청원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A씨는 유사한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중 범행을 저질러 혐의가 무겁다”며 “다만 범행을 시인하고 치료에 전념할 것을 다짐해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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