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지난해 10월 5일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해 10월 5일 광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김흥국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여성이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김흥국은 28일 우먼센스 화보 인터뷰에서 “모든 혐의가 무혐의로 끝났다”며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은 현재 수감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흥국은 “처음 그 일이 불거졌을 때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음해라고 생각했다”고 논란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그는 “무엇보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힘들 때 ‘술 한잔하자’고 연락 오는 사람이 없더라. 그 후로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고 당시 심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사건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며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2018년 김흥국은 술에 취한 30대 여성 A씨를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김흥국은 지난해 3월 A씨가 서울동부지검에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자신을 고소하자 의혹을 적극 부인하며 무고 혐의로 A씨를 맞고소했다.

검찰은 관련 혐의를 수사한 끝에 김흥국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김흥국은 A씨의 주장으로 각종 계약이 취소되고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며 2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10월 패소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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