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비토 다케시(본명 기타노 다케시·7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별 것 아니며 괜히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식으로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우한 봉쇄조치를 내리고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비토 다케시. TBS 화면 캡처

다케시는 1일 TBS ‘신 정보 7days 뉴스캐스터’ 프로그램에 패널로 나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종 코로나 이야기만)하고 있다”라면서 “사실 정말 별 거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는 있지만 ‘독감’ 등과 비교하면 치사율이 그리 높지 않으니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니라는 식으로 대답한 것이다.

아즈마 신이치로 아나운서는 그러자 “바이러스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황하는 것은 좋지 않기는 하지만 확실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케시의 발언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중국 정부가 우한을 봉쇄했는데, 뉴스나 보고 있는 건가”라거나 “다케시는 잘난 척 하지만 머리는 그다지 좋지는 않다” 등으로 다케시를 비판했다.

다케시는 평소 돌발적인 언행으로 숱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한국을 겨냥해 “독도를 강탈한 나라의 드라마 따위를 보면 되겠느냐”라고 하거나 “한국 여성들은 모두 성형 한다” “한국이 한일합방을 자발적으로 선택했다”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돈을 받아내려고 역사 문제를 들먹이는 뻔뻔한 나라”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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