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중국 사망 5만명 넘어” 中억만장자 주장

중국 출신 억만장자로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비리 의혹을 폭로해온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5만명 이상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출신 억만장자 궈언구이가 지난 6일 '워룸' 방송에 출연해 중국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5만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궈원구이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수석 전략가 출신인 스티브 배넌(Steve Bannon)이 진행하는 인터넷방송 ‘워룸’에 등장해 중국에서의 신종 코로나 사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내 제보자들의 정보를 종합해볼 때 신종 코로나로 중국 전역에서 사망한 사람은 5만명 이상이고 확진자 또한 150만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한에 49개의 화장터가 있는데 매일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면서 “우한에서만 하루 1200명씩 화장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 거대 도시마다 우한과 비슷한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현재 2억5000만명이 격리돼 있는만큼 확진자와 사망자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고 분석했다. 궈원구이는 “중국 내 정보 제공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만 150만명에 이른다”면서 “사망자 또한 3만명이 아니라 5만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한때 중국 갑부 순위 73위까지 기록했던 궈원구이는 2013년 중국 정부의 비리 수사를 피해 미국으로 도피한 뒤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비리 의혹을 폭로해왔다. 그는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에게 성상납을 했으며, 왕치산은 이를 덮기 위해 판빙빙에게 탈세 혐의를 씌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 등에는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사태를 축소하기 위해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크게 줄여서 발표한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병원에 가서 신종 코로나로 확진을 받지 못하고 집에 격리돼 앓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에는 5분 만에 8구의 시신이 병원으로 실려 왔다는 영상이 오르기도 했다. 우한 전 지역에 하루 2000개의 진단 키트 밖에 제공되지 않는다는 여의사의 폭로 영상도 나왔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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