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한다며 벼락치기로 세운 훠선산(火神山) 병원에서 청소노동자를 모집하면서 현지 월급의 10배가 넘는 보수를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TV아사히 보도 화면 캡처

13일 오전 TV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훠선산 병원은 청소노동자 공고를 내면서 45만~53만엔(480여만~570여만원)의 월급을 제시했다. 여기에 숙박과 식사비도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이는 현지인들이 받는 월급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열악한 노동 환경을 고려했다고 한다.

훠선산 병원은 10일 만에 지어져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곳이다. 우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감염자가 폭증하자 1000개 병상을 갖춘 훠선산 병원을 10일 만에 뚝딱 지었다. 지난 2일부터 운영된 병원에는 중국군에서 선발된 1400여명의 의무 인력이 배치됐다.

훠선산 병원은 그러나 병원이 아니라 감옥 같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의 자유와 민주화를 지지하는 반중 성향 매체 ‘히말라야 글로벌’(Himalaya Global)은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병실의 문은 안에서 열리지 않으며 음식을 전달하는 작은 통로만 나있어 병실이라기보다는 감옥 같다. 당신이 만약 여기 들어온다면, 아마 나갈 수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폭로 영상을 공개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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