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과 다르다” 긴박한 일본, ‘유행’ 해당하나 논의

일본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급기야 감염 상태가 ‘유행’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논의하고 나섰다.

14일 일본 도쿄의 한 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도쿄 로이터=연합

후지뉴스네트워크(FNN)뉴스는 16일 “일본 국내에서 감염 경로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5개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와카야마현(和歌山)과 아이치현(愛知県), 지바현(千葉県) 홋카이도(北海道), 가나가와현(神奈川県) 등 5개 지역에서 코로나19의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했다.

관련 보고를 받은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

와카야마현에서는 이미 의사와 환자의 감염이 확인된 병원에서 15일 새로운 50대 남성 의사와 그의 아내, 60대 남성 등 병원에서만 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일본 정부는 16일 전문가를 포함한 회의를 열고 현재 일본 내 상황이 ‘유행’에 해당되는지를 논의하고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를 의료기관이 어떻게 진찰할지에 대한 기준을 검토할 방침이다.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70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이날까지 집계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408명이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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