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본이 오는 3월 1일 개최되는 도쿄마라톤 대회의 일반 참가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전면 취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전초전으로 불리는 도쿄마라톤 대회에 차질이 발생한다면 올림픽 정상 개최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도쿄마라톤 2020. 도쿄마라톤 홈페이지 캡처

보도에 따르면 도쿄마라톤 주최측은 일반 참가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전면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한 도쿄마라톤은 일본 내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로 올해는 약 4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최측은 이전에 원하는 러너에 한해 마스크를 배부한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감염원이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내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대책 강화를 협의해 왔다. 아울러 감염 위험이 큰 노인의 경우 참가를 제한하는 계획도 논의 중이다.

앞서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72) 전 도쿄도지사는 도쿄마라톤 개최 여부가 올림픽 개최를 위한 최대 고비라고 전망했다. 많은 사람들이 출발선에 운집하는만큼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는 “마라톤이 감염원으로 확인되면 올림픽 개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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