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윤 총장을) 또 다시 묻어 버리려다가 실패한 듯”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이거 청문회 때 내놨지만 영양가가 없어 아무도 먹지 않아 그냥 물린 음식”이라며 “그걸 다시 리사이클링하다니,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이라고 적었다.

이어 “게다가 정말 우스운 것은 윤석열이 이 분과 결혼한 게 2012년. 그 전의 일로 (윤 총장을) 엮으려 한들 어디 제대로 엮이겠어요?”라며 “피의사실 공표도 못하게 해, 공소장도 공개 못하게 하는 분들, 이건 또 무슨 짓인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날 오전 2013년 경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내사를 벌였는데, 당시 경찰 수사첩보 보고서에 윤 총장 부인 김씨가 내사 대상자로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선수’로 활동하던 이모씨와 공모해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는데, 김씨가 이씨에게 자신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현금 10억원 등을 맡겼다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경찰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관련 내사를 진행한 적은 있다”면서도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무튼 이 분과 아주 친한 분이 또 한 분 계세요. 다들 아시는 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하는 사진 한 장을 게시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가 올린 이 사진은 2014년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김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사진전 ‘점핑위드러브’를 관람하는 모습이다.

당시 김씨는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대통령도 뛰게 한 점핑위드러브”라며 “필립할스만은 당시 부통령 닉슨을 점핑시켰다. 그 사진 한 장은 닉슨이 대통령이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적기도 했다.

박실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