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그룹 ‘엑소’ 멤버 첸이 결혼 발표 후 약 한 달 만에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첸은 19일 엑소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에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하다 이제서야 엑소엘 여러분께 글을 남기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자칫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 봐 걱정도 되지만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 여러분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처음 글을 썼을 때는 제게도 난생처음 일어난 일이라 여러분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며 “제가 직접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만으로 글을 남겼었는데 제 마음과는 다르게 저의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마음이 잘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사랑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너무 늦게 사과의 마음을 전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첸은 지난달 13일 같은 커뮤니티에 자필 편지를 올려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제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려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더 힘을 내게 됐다”며 2세 소식까지 공개했었다.

이후 첸의 갑작스러운 결혼과 2세 소식에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 축하해주는 쪽과 엑소 퇴출을 요구하며 성명서까지 쓴 팬들이 나뉘어 대립했다.

◆ 첸 팬클럽 커뮤니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첸입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을 하다 이제서야 엑소엘 여러분들께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자칫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먼저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엑소엘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 글을 썼을 때는 저에게도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라 함께해왔던 엑소엘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사실을 먼저 알려드려야겠단 생각만으로 글을 남겼었는데... 제 마음과는 다르게 저의 부족하고 서투른 말들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습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제 마음이 잘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사랑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 늦게 여러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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