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기인’ 김기인이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프리카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아프리카는 4승1패(세트득실 +4)가 돼 드래곤X(DRX), T1과 같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이날 경기 승패와 별개로 팀의 기량이 부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겼지만 좀처럼 스노우볼이 굴러가지 않았던 1세트, 매끄럽게 전투를 전개하지 못해서 진 2세트에 여운이 남았다. ‘젤리’ 손호경은 “패배했던 DRX전보다 오늘 경기가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기인도 불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그는 “이겨서 다행”이라면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 4승째를 찍은 게 아니어서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아직 부족한 팀의 기량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력이 좋았던 당시의 플레이들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콜대로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김기인은 지난 DRX전 패배 이후로 팀의 기량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DRX전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게임을 져 아쉬웠다”며 “지금도 연습을 통해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기인은 오는 23일 KT 롤스터전을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인은 “팀이 잘 나가다가 한 번씩 얻어맞는 경우가 있곤 했다”면서 “지금 딱 그런 한 방을 맞기 좋은 상황이다. 열심히 연습하고, 각오를 단단히 하겠다”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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