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가 “이번 주 신천지 집회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 교회로 나가 코로나를 전파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신천지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신천지 지령은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신천지가 신도들에게 새 지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앞서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목사님이 올린 글’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퍼져나갔다. 여기엔 “방금 노회에서 연락이 왔다. 신천지에서 지령이 내려왔는데 이번 주는 신천지 집회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 교회로 나가서 코로나 전파 후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라는 내용”이라고 적혀있다.

또 “새로운 신자가 오면 2주 후에 오라고 해야 한다”며 “각별히 조심하라”고 쓰여 있다. 소문이 확산되자 일부 교회는 신도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유튜브 채널 등으로 예배를 중계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신천지는 기성 교회에 잠입해 포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 이단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부 신천지 신도는 일반 교회에 나가 전도 활동을 한다”며 “간첩을 파견하듯 (일반 교회로 보내는데) ‘추수꾼’이라고 한다”고 말했었다.

신천지는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24일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24일 서울시청 인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돌아가는 상황과 관련해 우리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현재까지 있었던 상황과 취했던 조치, 앞으로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22일 말했다.

당일 오후 10시 또는 오후 2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에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신천지 대변인과 총회 산하 24개 부서장 중 주요 부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사실과 왜곡되게 나가는 경우가 있다”며 공식 기자회견을 준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는 18일 31번째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나온 뒤로 연일 수십명의 환자가 쏟아지며 22일 오전 현재 169명까지 늘어났다. 전체 확진 환자 346명 중 절반에 가깝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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