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공동의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희망래일 창립10주년 정책 세미나 평화경제시대를 선도하는 동해북부선의 역할과 미래상'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공동의장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도전한다.

김 의장 측 관계자는 23일 “김 의장이 고심 끝에 민주당 비례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외교·안보 제한경쟁분야에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는 제한경쟁 분야와 일반경쟁 분야로 나뉜다. 제한경쟁 분야는 비례 1번 ‘여성장애인’, 비례 2번 ‘외교·안보’, 비례 9번 ‘취약지역’, 비례 10번 ‘사무직 당직자’ 등 총 4자리다.

김 의장이 ‘외교·안보’ 분야에 후보로 나섬에 따라 총선 영입인재 3호인 김병주 전 육군 대장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 의장 측 관계자는 “김 전 대장이 출마한다면 선의의 경쟁을 펼 것”이라면서도 “상황에 따라 일반경쟁분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경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김 의장은 비례대표에 중량감 있는 인물이 가서 민주당이 정당 투표에서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수도권이나 호남 등 지역구 유세가 필요한 곳에 가서 돕는 역할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 의장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총선 당시 당 국민통합위원장을 지냈으며,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 신청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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