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건네 받은 도내 신천지 교인 명단이 실제 교인 수보다 축소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27일 제주도는 제공받은 명단에 ‘제주 1차’라고 표시되어 있고, 명부상 지역 인구비율이 실제 지역 인구비율과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명부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5일 정부가 신천지로부터 제공받은 국내 전체 신도명단은 21만2000명인데, 26일 중대본이 제주로 건넨 도내 교인 규모는 626명으로 0.3%선에 그쳤다. 제주가 인구와 산업규모 등 사회지표 전반에서 통상 ‘전국 1%’로 나타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그 수가 턱없이 적다는 것이 제주도는 일차적인 판단이다.

도는 타 지역 전수조사 중 제주 거주자로 나타나는 경우 등, 앞으로 중대본으로부터 추가적인 명단 통보가 있을 것으로 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히 추가자들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6일 밤 제주도가 긴급히 진행한 도내 신천지 교인 문진 결과에서는 총 646명 중 연락이 닿지 않는 39명과 결번으로 나타난 4명 등 43명을 제외한 603명 가운데 유증상자는 34명으로 파악됐다.

35명 중 다시, 보건소 연락과정에서 1명은 현재 도외 거주 중으로 밝혀져, 당분간 제주도가 집중관리해야 하는 도내 거주 유증상 신천지 교인은 34명으로 확인됐다.

유증상자 34명에서는 20대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8명, 40대와 60대 각 4명, 50대 2명, 70대 이상 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화 문진자 603명 중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2명으로 확인됐으나 모두 무증상자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추가 검체기관을 활용해 27일 중으로 유증상자의 코로나 감염에 대한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증상자인 경우는 자가 격리토록 하고, 나머지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향후 2주간 하루 2회 이상 전화 통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진이 미연결된 43명에 대해서는 재차 연락을 취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중대본 등의 협조를 얻어 소재 나악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