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마스크를 대량판매하는 애견 쇼핑몰이 있어 매점매석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애견용품을 판매하는 한 인터넷 쇼핑몰에는 “마스크 판매 문의 폭주로 전화 상담이 불가능하다”는 공지문이 올라왔다.

이 쇼핑몰은 애완동물의 사료·목욕용품·장난감 등 애견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그러나 쇼핑몰의 위생/배변 카테고리에는 애견용품 판매글 대신 kf94 마스크 판매글이 가득했다. 가격은 1매에 약 5000원꼴로, 10매 이하 소량구매부터 100매 대량구매까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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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는 게시글에서 “약국도 품절이라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다는 견주들이 있어 마련해놓았다”고 판매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면서 “공급량 부족으로 마스크 종류는 랜덤으로 발송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견용품 전문쇼핑몰에서 마스크 대량판매를 시작한 것은 매점매석행위에 해당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일 발표한 ‘매점매석행위 금지 적용대상 및 판단기준’에 따르면 조사 당일을 기준으로 2019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하여 5일 이상 보관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 쇼핑몰에 게시된 마스크 판매 시작일은 지난 20일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 시국에 마스크로 돈벌이를 하고 싶냐” “품절이라 해놓고 조금씩 가격을 올리는 걸 보니 미리 물량을 확보해놓고 조금씩 푸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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