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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교회도 “코로나19 퍼뜨린 신천지 조심하라” 경고

장쑤성 우시시 기독교 양회 주의 당부… “발견 즉시 신고하라”

중국 장쑤성 우시시 기독교 양회가 27일 각 교회에 전달한 ‘한국의 신천지 등 이단 사교 방지를 위한 통지’.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신천지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니 발견 즉시 신고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중국교회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경계령을 내렸다.

중국 장쑤성 우시시 기독교 양회는 27일 ‘한국의 신천지 등 이단 사교(邪敎) 방지를 위한 통지’를 각 교회에 전하고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신천지를 통해 퍼지고 있으니 발견 즉시 현지 양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독교 양회는 “신천지는 한국 기독교계에서 공인하는 사교로 한국인 이만희가 1984년 3월 14일 설립했다”면서 “신천지가 기타 사교와 가장 구별되는 점은 자기의 신분을 숨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거짓말을 하고 속임수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느끼지 않으며 이것이 성경에 부합되고 이것이 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라면서 “그들은 공익 사회단체라는 이름 아래 봉사 사랑 평화라는 구실로 공공복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을 통해 불법적인 포교 활동을 한다”고 지적했다.

기독교 양회는 “한국이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린 시기에도 신천지는 여전히 집회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게 하고 검사받는 것을 거절하며 명단을 속였다“면서 “그로 인해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대폭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코로나19 긴급 상황이 해제되기 전인 만큼 각 시와 구는 계속해서 예방 활동을 잘하는 동시에 이단 사교를 고도로 경계하고 신도들에게 이단에 참여하지 않도록 일깨워야 한다”면서 “만약 이단 사교를 발견하면 곧바로 현지 종교부문 및 시 양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중국 정부는 이미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구 안상홍증인회)의 실체를 알고 있으며, 이단대책팀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 동북 3성에 집중하고 조선족을 통한 포교 활동을 하는 신천지의 포교방법이 전능신교와 유사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탁 교수는 “중국 정부는 전능신교와 신천지가 중국인들에게 위장해서 문화로 접근하기 때문에 두 사교 집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신천지 문제가 외교문제로 비화하기 전에 사교집단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이든 중국이든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최적의 방법은 압수수색을 통해 신천지 신도 23만9353명과 해외 포교꾼 3만1849명 명단을 낱낱이 공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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