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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지의 건치 에세이] 코로나 19외의 일반 진료병원, 감염예방 이렇게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19가 국내에도 급속히 확산하면서 코로나19가 아닌 일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기가 꺼려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치료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것을 방치하면 상태가 크게 악화될 수 있다. 그로 인한 후유증이나 비용은 고스란히 본인의 몫이 된다.

치과 진료도 마찬가지다. 간단한 충치 치료로 끝낼 수 있는 것을 내버려 두다 보면 발치까지 하게 된다. 따라서 병원 가는 것을 마냥 피할 게 아니다.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병원을 찾아 문을 두드려야 한다. 병원, 특히 치과병원에서 지켜야할 감염 예방 수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의료진을 비롯한 전 직원이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가장 기본이다. 특히 치과 진료의 특성상 의료진들은 KF 80, 혹은 KF 94 이상의 마스크를 쓰는 것이 추천된다. 교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일회용 글러브를 끼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글러브를 안 끼는 의료진이 있을까 싶겠지만 철저히 확인해서 나쁠 게 없다. 의료진들은 의료용 고글이나 안면 쉴드( 페이스 마스크 )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회용 수술 모자, 일회용 수술 가운 등을 입고 한번 착용 후에는 바로바로 폐기해야 한다.

둘째, 의료진을 포함해 전 직원이 수시로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손은 대표적인 감염경로다. 셋째, 1인 1의료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멸균도 철저히 해야 한다. 넷째, 바이러스와 세균 제거에 탁월한 화학적 살균 소독제를 사용해 치료 전후, 수시로 진료공간, 대기실 등을 살균해야 한다.

다섯째, 모든 내원객에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끼게 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을 권하며 코로나 19의 감염 지표인 발열을 점검하기 위해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이 중에서 치과 환자들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필자의 치과에서는 대기실뿐만 아니라 진료실 내 진료받는 순간 외에는 마스크를 쓰게 한다.

여섯째 전문 방역업체에 의뢰해 치과 내의 살균작업을 실시하는 게 좋다. 뾰족한 나노입자가 세균과 바이러스의 외피 막을 파괴하는 살균시스템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방역에 효과적이다. 코로나 19가 외피가 있기 때문이다. 본원도 이런 살균 방역으로 S-등급 항균 공간 인증을 받았다.

일곱째 모든 내원객의 해외 방문 여부( 중국, 중화권, 동남아, 일본, 이탈리아)를 조회하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진료 변경을 권고해야 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를 비롯한 전국의 의료기관들의 철저한 감염예방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모두가 노력할때 코로나 19도 쉽게 극복하게 될 것이다.

이지영 원장(치의학박사·닥터이지치과)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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