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TMZ 스포츠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있었던 미국 종합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29)와 가수 박재범(33)의 충돌 장면이 담긴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현지 매체 TMZ스포츠는 9일(현지시간) 유튜브 계정에 33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지난 8일 미국 네바다주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248 관중석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오르테가와 박재범이 등장한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은 오르테가가 박재범의 뺨을 때린 직후 상황이다. UFC 관계자가 두 사람을 떨어뜨려 놓으며 격해진 분위기를 수습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러나 오르테가는 말리는 주변 사람들의 팔을 뿌리치며 “내가 널 X같이 때리겠다고 했지”라고 말했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박재범은 오른쪽 뺨을 만지며 당황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계속된 도발에 결국 오르테가는 관계자들의 제지를 받고 퇴장했다.

영상 말미에는 자리로 돌아온 정찬성(33·코리안좀비MMA)이 등장한다. 박재범이 현장 관계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앞서 이날 있었던 오르테가의 박재범 폭행 사실은 현지에서도 큰 논란을 낳았다. 아리엘 헬와니 ESPN 기자가 트위터에 “박재범에게 직접 들은 사실”이라는 글을 써 상황을 전했고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에 따르면 당시 오르테가는 박재범과 함께 있던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사이 다가와 “네가 제이팍(박재범) 맞느냐”고 물었다. 박재범이 “그렇다”고 답하자 오르테가는 손을 뻗어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

오르테가의 돌발행위는 정찬성과의 신경전에서 비롯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 대회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정찬성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날 피해 도망갔다”고 말했고, 정찬성의 소속사 AOMG 대표인 박재범은 당시 발언을 통역했었다. 오르테가는 SNS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내며 “정찬성은 물론 그 말을 통역한 박재범도 만나면 때릴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사건 이후 박재범 측은 “오르테가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되며 마무리됐다”며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도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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