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름... 신천지는 당신의 이것까지 파악해놨다

신천지가 포교 때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신앙관리카드. 신천지 탈퇴자들은 "교육생의 정보가 없었다는 신천지 고위관계자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한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포교 활동을 위해 작성하는 서류를 보면 사이비 종교집단이 얼마나 한 사람을 미혹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는지 알 수 있다.

대표적인 문건이 ‘섭외자 관리카드’와 ‘신앙 관리카드’다.

이 카드에는 신천지 교육생의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자택주소, 결혼 여부, 소속교회명, 교단, 직분, 교회위치, 신앙연수를 꼼꼼히 체크한다.

또 취미, 특기, 직장, 가족 이름, 가족의 종교, 동거 여부, 신앙유형, 성장 과정, 고민사, 주로 참석하는 예배 형태, 이전 신천지 교육 여부, 학습능력, 건강, 기도 제목 등도 기록하게 돼 있다.

심지어 에니어그램 총 점수 및 순위, 직장에서 신천지 센터까지 걸리는 시간까지 적게 돼 있다.

신천지가 포교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섭외자 관리카드. 교육생의 전화번호와 주소가 없었다는 신천지 고위관계자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다.

신천지 교관으로 활동했던 김충일 전도사는 “섭외자 관리카드와 신앙 관리카드는 포교과정에서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서류인데, 요즘 젊은 신천지 신도들은 ‘위아원’이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이 모든 사항을 입력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도사는 “지난 2일 이만희 교주 기자회견 후 신천지 해외선교부장이 나와서 ‘교육생은 아직 신천지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확실한 정보를 일일이 기록하지 않는다. 주소를 파악하지 못한 교육생이 5337명, 연락처가 미비한 교육생이 895명, 주소나 전화번호가 없는 교육생이 1919명이 있었다’고 했다. 모두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생 8145명의 정보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신천지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면서 “신천지는 전 국민을 상대로 여전히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취득한 자료 말고는 절대 믿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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