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가정집 발코니에서 시작된 디제잉 파티(왼쪽)와 합주회 모습. 트위터 캡처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기고, 사망자는 200명대로 이어지는 등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신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이탈리아인들은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고 있다.

15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코로나19에 맞서는 이탈리아인들의 모습이 인기리에 퍼지고 있다. 발코니에서 합주하거나 클럽 노래에 맞춰 디제잉을 하는 모습 등이다. 이런 영상은 수천에서 수만건 ‘좋아요’를 받으며 “너무 사랑스럽다” “이것이 진정한 발코니 파티”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영상은 포털사이트에서 노출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dpa통신은 이탈리아인들은 정부 이동 제한령에 집 발코니에 나와 이웃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떨어져서 함께'(#unitimalontani)라는 해시태그를 단 캠페인으로 첫날인 13일에는 국가, 14일에는 이탈리아에서 인기 있는 노래인 '아주로'(Azzurro)를 부를 예정이라고 한다. (일부 영상은 포털사이트에서 노출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dpa통신은 이탈리아인들이 14일 정오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미로 각자의 집에서 일제히 손뼉을 쳤다고 보도했다. 많은 이들은 집 밖에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다’(Andra tutto bene)라는 현수막이 붙이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지침을 독특하게 지키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최근 로마의 한 시장에서 포착돼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다. (일부 영상은 포털사이트에서 노출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기준 세계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가 2만1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대비 3497명 증가했다. 이탈리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0 명 이상 증가한 것은 처음이다. 사망자는 175명 늘었다. 지금까지 1441명이 이 병으로 숨진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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