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심바 자와디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심바 자와디는 2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럴 때일수록 순간 뜨거운 감정보다 차갑고 냉정한 이성으로 처벌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n번방 사건이 단순한 감정 싸움인 것 같냐”며 비판의 글을 쏟아냈다.

여기에 심바 자와디가 다시 반박하는 글을 올리면서 설전이 뜨거워졌다. 그는 22일 오후 장문의 글을 다시 올렸다. 그는 “n번방 박사방 참여해서 돈내고 그런 흉악 범죄에 가담한 인간들은 법에 의해서 강력한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 이건 온 국민이 똑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근거도 없는 ‘단순 취합’으로 26만명이라는 인원이 돈내고 성착취 범죄에 가담한 것처럼 과하게 부풀려져서 당장 검색만 해봐도 진짜 그런 줄 아는 사람이 많다”며 “정확한 발표가 있기 전까지 알 수 없지만 현재 알려진 정보로는 1만~3만명의 인원이 수사범위 안에 있다고 들었다. 이것만해도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걸 알 수 있고 비극적인 일이다. 검경이 힘 내주셔서 꼭 정의가 실현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건 26만명 운운하는 상당수의 기저를 봤을 때 젠더갈등의 문제로 끌고 가려 애쓰는 세력이 어쩔 수 없이 보인다는 것”이라며 “학문의 궁극을 공부하러 가는 각 대학교 에타만 봐도 지금 논점을 벗어나서 성별싸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심바 자와디 인스타그램 캡처

심바 자와디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사건을 감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이슈화 되었으니 이전의 판례를 무시하고 형평성을 무시한 채 국민의 뜨거운 감정으로 전부 무기징역에 사형 때릴 순 없지 않느냐”며 “나중에 당신 아들내미, 당신 어린 동생이 먼 미래에 어디서 야동 한번 잘못보면 이번 사건이 판례가 되고 형평성이 고려되어서 무기징역 사형받는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당장 내 기분 나쁘다고 더 처벌해달라 이상의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또 “제발 당신들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 감수성도 없는 사람으로 몰고가지 말라”며 “청원이 인격의 척도라도 되는 것처럼 강요도 하지말라”고 주장했다.

심바 자와디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n번방 사건을 단순 성별싸움으로 치부하지 말라”며 비난에 나섰다. 심바 지와디는 22일 인스타그램에 또 다시 반박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 페미니스트 친구들 기분이 나아진다면 여기다가 실컷 욕하고 가세요. 그렇게 대단한 논리에 대단한 사상 가진 분들이 어째 한명도 본 계정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긴 글 못 읽는 건 멍청하고 게을러서 그렇다 쳐도 저 긴 글에서 겨우 야동 볼 권리 라는 결과를 도출한 건 정말 경이롭네요. 생각해 보면 님들 머리 딸리는 거 온 세상이 다 알아요. n번방 박사방 관련된 사람들 포함 본 사람들까지 다 잡아다 죽이세요. 저는 본 적도 없으니”라고 덧붙였다.

래퍼 심바 자와디는 Mnet 음악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6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비와이가 론칭한 레이블 데자부 그룹(Dejavu Group)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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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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